총련, CNA사와 합의
미주한인세탁인협회 총연합회(회장 마서준)의 단체보험이 실현됐다.
전국에 2만여 회원업소(전체중 약50%)를 가진 총련은 지역협회장 등 50여명과 함께 23일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CNA보험사를 방문, 더글러스 이든 선임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단체 사업체 보험 플랜 제공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단체보험 상품 개발이 공동의 발전에 유익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필요한 절차를 빠른 시일내로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든 CNA 부사장은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단체보험 플랜을 제공하는 이번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클레임의 빠른 처리 등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CNA는 조만간 한인세탁협회가 있는 미 대도시 지역을 순회하면서 단체보험 관련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보험의 홀세일을 맡게 될 이스턴 프리미어사 춘 터커 사장은 이 회동에 앞서 22일 열린 임원·정책위원 모임에서 보험 플랜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마서준 회장은 24일 “미 상업용 보험업계 4위의 우수한 회사인 CNA사는 한인 세탁업주들에게 질높은 사업체 보험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며 “오늘도 뉴욕, 뉴저지 협회 등에서 빨리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전화가 왔을 정도로 세탁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회원업소들은 자발적인 결정으로 보험에 가입하게 된다”며 “세부적인 운영은 각 지역 협회가 맡고 총연은 이번에 발족시킨 특별 보험분과위원회를 통해 전반적인 조정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회장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빠르면 4월부터 CNA에 보험을 가입할 수 있으며 타주에서도 몇 개월 내로 가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련 및 각 지역협회들은 홀세일러로부터 보험료의 일정비율을 사업 기금으로 돌려 받게 돼 업주들이 단체보험을 적극 이용할 경우 퍼크 문제 등 업계 현안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총련은 임원·정책위원 모임에서 오는 5월 30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인 정기총회 및 회장선거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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