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이요 심미적인 미니말리스트 프랑스 감독 로베르 브레송의 감동적인 영혼과 신앙에 관한 1951년산 흑백. 브레송의 영화 중 가장 훌륭한 것으로 꼽히는 이 작품의 원작은 조르주 베르나노의 소설로 브레송이 각색도 했다. 프랑스 시골 마을에 부임한 위암을 앓는 젊은 신부가 자신의 첫 부임지 마을 사람들의 신앙심을 일깨워 주려고 애쓰면서 과연 자신이 신부로서의 능력이 있는가 하고 깊이 회의한다. 엄격한 스타일의 영화로 매우 느리지만 영적 만족감을 갖게 하는 고귀한 작품이다. 부록으로 비평가와 역사가들의 해설과 수필이 수록됐다. 필견의 명화다. Criterion. 4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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