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관광, 국민회관도 검토
초기 한인 이민 유적지가 관광상품으로 뜬다.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은 오는 4월부터 세코이아 1박2일 관광상품에 중가주 지역 초기 한인 정착지인 리들리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여행객들은 LA로 돌아오는 길에 초기 한인 정착촌과 선조들이 묻혀있는 리들리 묘지를 둘러보게 된다.
박평식 대표는 “직접적인 수익은 기대할 수 없지만 여행을 통해 우리의 뿌리를 생각하게 되고 나아가 미주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좋게 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들리와 리버사이드, LA 등을 묶으면 중국 용정과 상해 못지 않은 좋은 ‘역사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재단장한 대한인 국민회관도 LA 시내 관광상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시내 관광은 주로 한국에서 찾아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 여행사와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 케니 김 상무는 “한국지역 파트너인 한진여행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조만간 국민회관 관계자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회관의 임시관리를 맡고 있는 김영렬 복원위원은 “홍보의 어려움 때문에 재개장 후 방문객이 1,000명이 안 됐는데, 여행사를 통해 관람객이 매일 찾는다면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차공간 제공은 물론 개장시간 조정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여행상품에 한인 유적지를 포함한다고 특별히 비용이 더 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비슷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argo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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