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류업계‘썰렁’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고전해온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가 올 매직쇼 이후에도 주문고가 예상보다 저조해 한숨을 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매직쇼가 끝난 2월 말∼3월은 여름 옷 주문이 밀려들 시기인데 현재까지 시원한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업주들은 아직 더 두고보자는 분위기면서도 최악의 경기를 맛본 지난해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주니어 여성의류업체 ‘비 보칼’의 대니 박 사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문량이 오히려 20∼30% 떨어졌다”고 말했으며 진 전문업체 ‘핫 앤 더 갱’의 폴 성 사장은 “2∼3월에 여름 옷 오더가 많은데 올해는 썰렁하다”고 전했다.
여성의류업체 ‘라파’의 조나단 백 사장은 “주류 대형 의류체인 등 프라이빗 레이블 제품을 만드는 쪽은 비교적 낫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류협회 최대호 회장은 “불경기 외에는 달리 원인을 못 찾고 있다”며 “3월이 가기 전 회복되길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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