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하면서도 날렵한 스타일로 고전과 현대 스타일이 잘 조화된 마이바흐 62 모델.
최고의 품격·성능 자랑 ‘명차’
크라이슬러 독립 브랜드로 시판
위성전화등 설치 ‘달리는 항공기’
전량 수공제작 하루 생산 5대뿐
‘마이바흐’(Maybach)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마이바흐의 뒷좌석은 항공기 1등 좌석처럼 180도 각도까지 내려가고 전동식 발받침까지 갖추고 있다.
배기량 5,500cc에서 543마력을 내뿜는 12기통 엔진.
마이바흐의 뒷좌석은 달리는 사무실이라고 부를만큼 첨단 비즈니스 기능과 각종 오락·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랜 역사의 독일 최고급차 브랜드인 마이바흐가 60년만에 대중앞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1930년대 최고의 품질과 스타일의 상징으로 독일 명품 자동차 계보의 정통을 지닌 마이바흐가 머세데스 벤츠 자동차를 소유한 다임러 클라이슬러사의 독립된 브랜드로 지난해 가을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20세기 초 벤츠의 수석 자동차 엔지니어인 빌헬름 마이바흐의 이름을 따 1921년에 처음으로 제작된 마이바흐 자동차는 1941년까지 20년간 불과 1,800대만 제작된 명차였다. 특히 1930년대의‘Maybach Zeppelin DS8’는 당시 독일의 가장 큰 럭서리 자동차로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스타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다임러 클라이슬러는 당대 최고의 자동차 엔지니어였던 마이바흐를 추모하는 의미는 물론 마이바흐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다.
마이바흐는 독일 공장에서 전량 고객의 주문을 받아 수공으로 주문생산되기 때문에 하루에 불과 5대, 년간 최고 1,500대만을 생산한다. 전담 딜러가 고객을 직접 방문, 인테리어 하나까지 개별 상담을 해주며 고객이 원할 경우 자신의 공장에서 자신의 주문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다.
가격은 마이바흐 57모델이 30만5,500달러, 마이바흐 62모델은 35만7,000달러. 마이바흐는 자동차 연비 정보를 공개조차하지 않는다. 연비에 신경을 써야하는 사람이라면 바이바흐의 고객이 될 ‘자격’이 없다는 자존심의 표현이다.
▲차체
마이바흐 고객은 두가지 모델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마이바흐 57’과 ‘마이바흐 62’모델은 차체 길이를 지칭한다. 탑모델인 리무진형의 마이바흐 62 모델은 길이가 6.17미터(20피트 3인치), 마이바흐 57 모델은 길이가 5.73미터(18피트 9인치)에 달한다. 두 모델 모두 넓이는 6피트 6인치, 높이는 5피트 2인치의 초대형 사이즈다. 타이어도 승용차중에서는 가장 큰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엔진
마이바흐는 새로 개발된 배기량 5.5리터의 ‘Type 12’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6단 자동기아에 12기통 터보엔진은 불과 5,250rpm에서 최고출력 543마력을 내뿜으며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데 5.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대 토크는 900 Nm. 강력한 12기통 엔진뒤엔 혁신적인 에어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다. 최고 속도는 155마일로 제한돼 있다.
▲인테리어
달리는 사무실이라 부를만큼 첨단 비즈니스 기능에서부터 다양한 오락 기능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품질과 첨단 기술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마이바흐 62 모델의 뒷좌석은 현존하는 자동차 모델중에서는 유일하게 항공기 1등석을 연상시킬 정도로 누울수 있는 180도 각도까지 내려간다. 등받이 각도 조절장치는 물론 전동식 발받침까지 갖추었다. 추운 날씨에 대비, 좌석 온열 장치는 물론 마사지 기능까지 있다. 중앙 콘솔에는 대형 에어벤트가 있고 주문에 따라 TV와 DVD 플레이어, 무선 인터넷 기능이 있는 컴퓨터와 냉장고 등을 달 수 있다. 위성으로 연결된 전화를 통해 24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위성이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해 준다.
866-367-6292, www.maybachusa.com
<조환동 기자>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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