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 (The Cooler)
베이가스를 무대로 한 필름 느와르로 억세게 운이 나빠 그가 나타나기만 하면 도박 끗발이 식어버리는 ‘쿨러’(윌리엄 H. 메이시)와 그를 고용한 친구이자 옛 것을 고집하는 카시노 호텔 주인(알렉 볼드윈이 이 영화로 올해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올랐었다)과의 관계 그리고 쿨러와 삶에 지친 칵테일 웨이트리스와의 사랑을 그린 무드 짙은 작품.
베이가스라는 신비한 장소와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신비성을 로맨틱하면서도 폭력적으로 묘사했다.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 R.
‘하드 에이트’ (Hard Eight·1997)
네바다의 싸구려 카시노를 무대로 도박프로와 그의 제자간의 관계를 그린 무드 있는 영화.
R. 12-13. 뉴베벌리 시네마 동시상영(323-938-4038)
‘히달고’ (Hidalgo)
1890년 카우보이로 아라비아 사막 3,000마일 횡단 말 경주에 참가했던 미서부사의 전설적 인물 프랭크 탐슨의 실화다.
인디언과 백인의 피가 섞인 카우보이 프랭크(비고 모텐슨)는 인디언의 삶을 버리고 백인으로 살다가 미군의 인디언 대샬륙을 목격한 뒤 정신적으로 폐인이 되다시피 한다.
프랭크에게 아라비아 사막 횡단 경주 참가가 제의되면서 프랭크는 머스탱 애마 히달고와 함께 아라비아 사막에 도착한다.
경주를 주관하는 사람은 베두인 족장으로 웨스턴에 심취한 리야드(오마 샤리프). 머스탱 대 아라비아말들의 경주를 둘러싸고 음모와 배신이 일어난다.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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