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모의 모회사 우민무역 홍인표(왼쪽) 회장과 하이모 LA지사 최진석 대표.

’하이모’ 홍보차 온 우민무역 홍인표 회장

하이모의 앞선 기술력으로 개발한 최적의 맞춤가발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4월 출시 예정인 맞춤 가발 ‘No Root Color’(NRC)의 홍보차 LA를 방문한 하이모의 모회사 우민무역 홍인표 회장은 서울대 연구진 등과 함께 1년6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NRC는 기존 가발의 가장 큰 문제였던 매듭부분의 부자연스러움을 최소화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하이모는 NRC 출시와 함께 각종 모발 용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미국시장에 진출한 하이모는 커뮤니티 봉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LA지사 최진석 대표는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가발을 무료로 증정하고, 성인 암환자에게도 반값에 공급하겠다며 병원 관계자나 보호자의 연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이모는 한국에서 국립암센터와 함께 ‘어린이 암환자를 위한 무료 가발 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모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홍 회장은 한인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아태계 커뮤니티를 공략한 뒤 주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주류 업체에 OEM 방식으로 제공하는 제품들도 미국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리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모는 인조피부를 모발망에 부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H 통풍망을 사용해 머리에 땀이 차는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1981년 창립한 하이모는 LA를 포함해 20여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4만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 우민무역은 중국에 위치한 4개 가발공장에서 연간 4,000만달러 규모의 가발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LA지점 연락처는 (213)387-4466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