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연 9,000달러 지불
폭등하는 건강보험료 부담에 중산층이 위기에 몰렸다고 USA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3월 현재 한 가정이 건강보험료로 내는 돈은 연 평균 9,086달러로 전국 가정 중간 소득 4만2,409달러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에 건강보험을 지원했던 고용주들도 일정 부분 부담을 종업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카이저 가정 재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들은 평균 2,412달러를 건강보험료로 분담했다. 이는 중간 가정 소득의 5.6% 수준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인플레이션과 임금 인상률을 앞지르고 있는 데 있다. 지금처럼 건강보험료가 매년 10%씩 오른다면, 7년 후 건강보험료는 지금 수준의 두 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임금은 연 3%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험료 인상에 자신이 부담하는 디덕터블 증가, 기타 수수료가 합쳐지면서 현재 보험에 가입해 있는 중산층도 곧 무보험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미 가정 소득이 2만5,000∼5만달러인 계층의 19%가 4,300만 무보험자에 속해 있다. 소득이 7만5,000달러를 넘는 계층에서도 보험에 들지 않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인구조사에서 드러났다.
<김호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