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포트 고교 도서관서…특수 교사가 침착하게 처리
평소 문제없었던 학생
범행동기 아직 몰라
지난주 조이스의 한 고교생이 교실에서 권총으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23일 벨뷰에서도 한 학생이 도서관에서 장전된 총구를 자기 머리에 들이댔지만 한 교사의 침착한 처리로 아무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뉴포트 고교 도서관에서 2학년 남학생이 반자동 권총을 자기 머리에 대고 있는 것을 이 학교의 밥 스크록스 특수과목 교사가 발견, 다른 학생들을 대피시킨 후 이 학생이 총을 내린 채 울고 있는 틈을 타 그의 총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크록스가 학교 당국으로부터 지난 2주 동안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사건 방지 및 대비 특별 훈련을 받았었다고 전했다.
스크록스는 총기를 뺏는 과정에서 이 학생이 잠시 저항하는 듯 했지만 포기하고 계속 울었으며 다시 주위에 모인 급우들이 이 학생을 달랬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정신 감정조사를 위해 이 학생을 킹 카운티 청소년 감호 시설에 임시 구금했다고 밝혔다.
교장 패티 시그워스는 이 학생이 평소 전혀 문제가 없었던 조용한 아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기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며 이 학생이 교내에 총기를 반입한 것 외에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범죄로만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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