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 관계법안 서명…국방부 조치에 쐐기
워싱턴주 경제의 젖줄
60억달러 수입 유발효과
워싱턴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군 기지들이 폐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게리 락 주지사와 주의회가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하고 있다.
락 지사는 주내 군기지 주변지역의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등 국방부가 추진중인 군기지 폐쇄 및 통폐합 계획에 맞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위회는 주정부 및 각 커뮤니티가 기존 군 시설의 유지를 위해 추진하는 각종 홍보 및 로비활동에 50만달러 가량의 관련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 법안을 입안한 매릴린 라스무센 주 상원의원(민주·이튼빌)은“워싱턴주 군기지들의 운명에 변동이 없다는 신념은 여전하지만 이를 보다 확고히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군기지들이 주내 최고의 고용주이지만 국방부는 지난 88년부터 워싱턴주를 포함한 국내 전체 군사시설의 규모를 20% 가량 축소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약 9만4천명의 군인 및 군속을 수용하고 있는 워싱턴주 내 육해공군 기지시설은 이들의 급료를 포함, 총 6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를 워싱턴주에 가져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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