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타임스도‘최고 여학생 골퍼’선정
워싱턴 주니어 골프대회 및 퍼시픽 노스웨스트 대회 등서 수차례 챔피언에 오른 한인 2세 골퍼 신문애(사진·킴블리)양이 워싱턴 대학(UW) 골프 장학생으로 스카웃됐다.
UW 골프 전액 장학생은 매년 1명 정도만 뽑고 있으며 등록금은 물론 레슨비와 연습비, 골프용품 등 일체를 학교에서 제공한다.
쇼어우드 고교 12학년인 신양은 시애틀 타임스지가‘여학생 골퍼/2004년 시즌 리뷰’에 소개할 11명의 여학생 중 가장 유망한 선수로 꼽고 23일자 스포츠판에 첫 번째로 사진과 함께 크게 실었다.
이들 11명 우수 골퍼 가운데는 한인 캐시 김양(스카이라인 고 12학년)도 포함됐다. 신양은 워싱턴 골프 매거진 2월호에도 소개된 바 있다.
타임스지는“어떤 어려운 상황에 접해도 감정의 동요없이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게임을 끝내는 것이 신양의 큰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쇼어우드 고교 골프코치는 물론 강호 고교 골프팀 중 하나인 캐미약 고교의 챨리 르완 고치도 신양을 워싱턴주 최고 유망 골퍼로 꼽았다.
신양의 아버지 신광호씨는 “드라이브가 잘 안 맞아 숲속으로 공이 떨어져도 용케 그린위에 올려놓는 것을 보고 오하이오 주립대, 텍사스 대학 등서 스카웃 제의가 왔으나 집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해 UW을 택했다”고 말했다.
기회가 되면 프로 골퍼로 진출하고 싶다는 신 양은 한때 캐나다까지 가서 원정 레슨을 받기도 했으나 대학 입학 후엔 UW 팀 멤버들과 함께 올림피아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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