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탄핵 사태 때문에 미주 한인들까지 바빠진 듯 하다. 일부에서는 촛불 집회까지 하고 일부에서는 언론을 통해서 열변을 토하기도 한다. 한가지 일을 놓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건 당연하나 최근 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실린 안영모 씨의 글은 읽기 민망했다.
나는 특별히 친노 세력도 아니고 반노 세력도 아니다. 당선 후 그의 언행을 지켜보면서 아쉬움을 자주 느낀 건 사실이나 특별히 그를 지지하거나 배척할 의사는 없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에서 일고 있는 탄핵 사태를 그릇된 방향으로 이해하고 몰고 가려는 시도는 보기 역겹다.
탄핵 사태의 핵심은 국민들이 탄핵을 반대한다는 것이지 탄핵을 반대한다고 모두 친노 세력은 아니다. 지금 한국 국민들은 친노와 반노로 나뉘어 다투고 있는 게 아니고 탄핵 반대와 찬성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해야 정확한 것이다. ‘언론인’ 이라는 사람은 특히 사회 현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써야 한다고 본다.
정종귀/ LA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