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 두목의 테입으로 생명의 위협까지
인기 랩가수 DMX가 주연하는 폭력적인 갱스터 영화로 매우 냉소적인 블랙 코미디이다. 원작은 전과자로 지난 1974년 총 맞아 죽은 인기흑인 범죄소설 작가 도널드 고인스의 소설. ‘선셋대로’처럼 죽은 주인공의 과거를 회상하는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10년 전 뉴욕의 마약 밀매단 두목의 코케인을 다량으로 챙겨 LA로 도주한 킹 데이빗(DMX)은 스타일 있는 갱스터. 그는 속죄와 자기 구원을 위해 뉴욕에 돌아오나 폭력적인 죽음을 당한다. 그러나 킹은 죽기 전 자기를 도와준 작가 지망생인 백인 폴(데이빗 아켓)에게 자신의 차와 함께 자기의 과거를 녹음한 테입을 남긴다.
이 테입을 통해 킹의 파란만장한 과거가 회상되면서 폴의 현재와 교차 묘사된다. 킹은 무자비한 갱스터로 자기가 버린 아내를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숨지게 하고 어린 아들마저 버렸다. 그는 혼자 마약장사를 하려고 뉴욕서 마약을 훔쳐 LA로 도주한다. 킹은 여기서 마약장사로 돈을 벌면서 여자들을 유혹해 태양의 도시의 삶을 즐기나 그와 사귄 여자들은 모두 마약 중독자로 처참한 결과를 맞는다.
늘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갚고 자기 구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킹은 그것을 실현키 위해 고향 뉴욕으로 돌아오나 폭력적이요 비극적 결과를 맞는다.
결국 킹은 자신이 주문처럼 외우던 인과응보를 스스로 실천한 셈. 킹이 훔친 마약 값을 갚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하면서 유혈살육이 벌어진다. 그리고 킹의 유산을 물려받은 폴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매우 폭력적이나 짜임새와 연기가 모두 좋은 영화다.
R. 센추리시티 14, AMC 샌타모니카, 베벌리커넥션, 차이니즈.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