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 더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

4월13~18일 코닥 극장

성경의 조셉 이야기를 배경으로 대사없이 음악으로
경쾌하고 가사도 희망적 세계 곳곳 학교 순회 공연도

선우 엔터테인먼트 미주지사(대표 모재열)와 디어트리컬 아츠 인터내셔널사가 공동으로 코닥 극장에서 ‘풀 몬티’ ‘올리버’ ‘랫 팩’에 이어 뮤지컬 ‘조셉 & 더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를 올린다. 특히 이 작품은‘선우’와 ‘디어트리컬’에서 직접 제작했다. 4월17일은‘코리안 나잇’으로 본보와 라디오 서울에서 특별 후원한다. 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 뮤지컬은 4월13일부터 18일까지 코닥 극장에서 8차례에 걸쳐서 공연된다.

<문태기 기자>

이 작품은 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컬 작곡가 로이드 웨버와 작사가 팀 라이스가 초기에 만들어 히트친 인기 뮤지컬로 애초에 교회 어린이용으로 제작된 것이다. 1968년 3월 학교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된후 나중에 사랑받는 가족 뮤지컬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성경에 나오는 조셉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든 이 뮤지컬은 대사없이 완전히 음악으로 된 작품으로 1981년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를 거쳐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인기를 끌면서 북미 순회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 뮤지컬의 음악은 여러 장르로 경쾌하고 밝고 가사도 희망적으로 가족 뮤지컬로 사랑을 받아오다가 1991년 스티븐 핌롯이 대규모 스케일로 리바이벌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그동안 이 작품은 전 세계의 주요 뮤지컬 극장에서 공연되어 왔으며, 1만5,000개의 학교와 로컬 극장들에서 퍼포먼스를 해왔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 매년 거의 500개의 학교와 아마추어 제작사에서 공연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750개 이상의 학교와 아마추어 프로덕션에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호주, 독일, 남 아프리카 등의 세계 여러국가에서 이 뮤지컬을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이 뮤지컬에는 ‘Any Dreams Will Do’ ‘Close Every Door to Me’‘One More Angel’등을 비롯해 주옥같은 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의 BBC 방송은 “테크니컬러 드림코트는 전 무대에 걸쳐서 여러 가지 즐거움이 가득찬 작품이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번 뮤지컬의 연출은 조셉 헨슨, 안무는 앤디 페라라가 맡았다. 헨슨은 샌 버나디노 시빅 라이트 오페라, 스타라이트 뮤지컬 디어터, 시빅 라이트 오페라 오브 더 사우스 베이 시티스, 샌개브리엘 시빅 라이트 오페라, 베이커스필드 시빅 라이트 오페라 등 캘리포니아의 주요 뮤지컬 극장에서 일했으며, 미국과 세계 순회 공연을 가진 7개의 작품을 연출한바 있다. 안무가 앤디 페라라는 전 미주 순회 공연을 한 배리 매닐로우의 ‘코파카바나’ 안무를 맡았고, 할리웃 보울에서 열렸던 ‘마이 페어 레이디’의 안무를 보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ABC-TV의 ‘라이프 위드 바니’의 안무를 맡았다.
주인공인 조셉역은 뮤지컬 ‘그리즈’에 출연해 명성을 얻었던 영국 뮤지컬 가수 그레그 코후트. 제이콥역은 ‘제네랄 하스피탈’‘코미 존스’에 출연했던 브래드 몰이 각각 맡는다.
한편 이 작품을 쓴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문제작 ‘지저스 크리스트 수퍼스타’를 비롯해 ‘에비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더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에비타’ 등을 만든 현 시대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