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나성영락교회에서 한인 사회를 위하여 50만 달러를 내놓겠다는 발표를 봤다.
역시 교회나 기업체는 크고 볼일이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기왕이면 신문에 크게 발표하지 말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내놓았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처럼의 성의를 그것도 좋은 일에 쓰겠다는데 굳이 헐뜯을 생각은 없다. 다만 요즘의 교회 특히 대형교회들이 서로 나누고 같이 하기보다는 덩치 불리고 교세 과시하는 데만 힘쓴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하는 말이다.
기왕 말이 나온 김에 이번에 문제가 된 나눔 선교회에 대형교회들이 앞장서서 집중적으로 지원해서 타 커뮤니티가 부러워 할만한 반듯한 마약 재활원 하나 지어 주었으면 어떨까 한다.
마약문제는 한인사회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한인 위주로 하다가 점차 타 인종 중독자도 수용해 치료도 하고 신앙으로 감화시켜 교인으로 만들면 타 인종에게 복음을 전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길용/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