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석 전문점 ‘이시 그리핀’의 유니스 엄 매니저(오른쪽)가 손님에게 샘플을 보여주며 원하는 디자인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김영수 기자>
취향따라 제작하는 주문형 보석업소 눈길
보석도 맞춤형 시대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개성파들이 늘면서 타운에도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주문 받아 제작하는 맞춤(customize) 전문 보석업소가 등장했다. 최근 타운 윌셔가에 오픈한 ‘이씨 그리핀’(issi griffin)은 고객의 취향과 적성, 예산에 맞춰 보석을 만드는 이색 업소. 다른 업소들처럼 전시 부스가 있고, 미리 만들어둔 물건을 팔기도 하지만 샘플 디자인을 보여주고 고객과 상의해 수공예로 만드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로이지아’는 2년전 오픈 때부터 맞춤을 표방, 고객 가운데 60%가 맞춤형이다. 핸드메이드라 같은 디자인이라도 최종 결과는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기성 제품보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세상에서 하나뿐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고 애니 황 매니저는 말한다.
서울 청담동에 본점을 둔 ‘이씨 그리핀’의 샐리 손 사장은 “자기 입맛에 꼭 맞으면서 남들의 시선을 끄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최저 100달러 선부터 디자인과 보석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크리스탈과 원석을 재료로 주문형 악세서리를 만들어 파는 비드 수공예 전문점 ‘아르 누보’가 오픈하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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