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 단독출마, 서류검토후 당선공고
LA 한인상의 회장을 지낸 내과의 이용태(47·사진 )씨가 제27대 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 사실상 차기 LA 한인회장에 당선됐다.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남권)는 5일 후보 등록마감인 오후 3시까지 이용태씨만 후보로 등록했다며 이 후보의 단독 출마를 공포했다. 이씨는 1일 오전 등록을 마치고 회장 선거전에 돌입했었다.
선관위는 이 후보가 제출한 후보등록 서류를 검토한 후 허위 사실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무투표 당선을 선언하게 된다.
김남권 선관위원장은 “6일부터 이 후보가 제출한 등록서류 등을 정밀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기간은 7~10일 가량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한인회 선거법에 의거, LA 카운티내 2년 이상 거주 사실을 증명하는 전화요금과 전기 및 수도요금 청구서, 전과(형사범) 조회, 29명의 임원 및 이사 서류확인 절차를 거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당선 공고를 한다.
한편 후원의 밤 행사 등을 개최하며 한인회장 출마를 공언해 왔던 이한종씨는 오후 3시까지 후보등록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정인철 전 한인회 이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한종씨의 출마를 전제로 이용태 후보와의 경선이 예상됨에 따라 출마포기를 선언했다.
“투명한 한인회 만들겠다”
사실상 LA 한인회장 당선이 확실시된 이용태씨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소감은
▲열심히 하겠다. 도와준 사람들에게도 감사한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고 열심히 뛰어보라는 한인들이 호응으로 단독 후보가 된 것 같다.
- 한인회장이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겠는가.
▲ 싸우는 한인회, 불투명한 한인회의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싸우지 않고 헐뜯지 않는 좀더 발전하고 투명한 한인회를 만들어 이미지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
- 정관 문제로 시끄러웠고 아직 소송이 끝나지 않았는데
▲ 정관문제는 총회 열어 정확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 이사회가 아닌 총회에서 할 것이다. 많은 한인들, 누구든지 참석하는 총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정관을 새로 고치겠다.
- 한인회 운영 철학은?
▲ 열린 한인회, 아무나 찾아올 수 있고 의견을 수용하는 한인회 운영이다.
- 의사로서 한인회 봉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겠나.
▲ 모든 대내외 행사는 직접 참가할 것이다. 부득이한 상황은 부회장이 하겠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꼭 나갈 계획이다. 병원일 보다도 우선으로 한인회 봉사에 전념하겠다.
- 한인사회에 당부할 말은.
▲ 한인사회를 이룩한 원로 1세들을 고문으로, 보좌관, 학생회장등은 자문위원(20~30대)으로 추대해 1세와 2세가 화합하고 참여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참여하고 후원해 달라.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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