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왜 한국민은 “기다림에 익숙해 있지 못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법을 존중하는 국가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국회가 탄핵을 했다고 야단법석이지만 국회의원들도 국민이 뽑아낸 사람들이다.
지성은 없고 감성만 인정받는 사회는 한국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사회가 아니다. 물론, 구 시대적 인물이나 부정부패에 연루되었던 정치인들은 심판 받아 마땅하다. 당연히 개혁이 이루어 져야하고 개혁이 새로운 시대의 절실한 요구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탄핵한 의원들, 모두가 개혁의 대상자라는데 있다.
더욱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차떼기’정당을 대표하는 혹독한 독재자의 딸이 인기를 얻고 용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민들은 깨어나야 한다.
국민소득 2만달러를 바라보고 있는 잘난 국민들이 아닌가. 왜 이렇게 외침만이 인정받는 어지러운 사회가 되었을까.
외침은 지성도 정의도 아니다. 그저 감성일 뿐이다. 기다림이 무엇인지, 조화와 중용은 또 무엇인지를 모르면 이성은 없는 것이다. 이성을 잃으면 파멸은 자연히 오고 만다.
타도 대상은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이 아니라 돈을 물먹듯이 먹고,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인이며 수구적이고 외세 의존적인 낡은 정치인들이다. 탄핵은 결코 헌정 중단도 헌법질서를 파괴한 불법도 아니다. 조용히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도 늦지 않다.
그래야 일부에서 일고 있는 탄핵 음모설도 설 땅을 잃고 말 것 이다.
로버트 정/플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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