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권총 강도 사건이 발생한 포모나의 한인 운영 ‘센트럴 마트’.
한인업주 무사 부상강도는 도주
포모나의 한인 마켓에 14일 오전 복면 권총강도들이 침입, 업주와 10여발을 주고 받는 총격전을 벌인 뒤 액수 미상의 현금을 털어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범인중 한 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인업주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께 1400블럭 사우스 타운 애비뉴의 ‘센트럴 마트’에 복면을 한 4명의 흑인 권총강도가 뛰어 들어와 이중 한 명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인업주의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현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일당들은 업소 뒤에 있던 업주 아내를 끌고 나와 총을 겨누며 계산대를 열도록 강요했고 업주는 계산대를 열어 현금을 범인들에게 건네주면서 옆에 숨겨두었던 권총을 몸에 숨겼다.
액수미상의 돈을 건네받은 강도들은 다시 업소내 잠겨있는 작은 사무실을 열 것을 소리치다 업주 부부가 “열쇠가 없다”고 하자 갑자기 범인 한 명이 업주를 향해 2발의 총격을 가했고 업주도 순간적으로 수발을 발사했다.
업주의 대응사격에 놀란 강도들은 업소를 뛰어 나가 자신들이 타고 온 밴차량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타운 애비뉴 북쪽 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고 업주도 업소밖에 쓰러져 있는 아내를 돕기 위해 뛰어 나갔다가 범인중 한 명이 총격을 가해오자 다시 수발을 응사했다. 범인들은 차에 올라타 타운 애비뉴 북쪽방향으로 사라졌다.
팻 버슨 캡틴은 “범인중 한 명이 다리를 절룩이며 도주한 점에 미뤄 총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업주 부부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흑인 남성들이며 이들이 타고 도주한 차량은 푸른색을 띤 셰비 또는 다지 밴으로 추정된다며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909)620-2095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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