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언급에 “더 잦은 욕구”등 제조3사 과열 경쟁
2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놓고 남성발기부전 치료제 경쟁이 가열되면서 TV광고가 지나치게 노골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바이애그라(Viagra)가 아직 발기부전의 대명사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시알리스(Cialis)와 레비트라(Levitra)가 경쟁상대로 등장하면서 서로 시범용 무료 처방을 제공하는 등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남성발기약 광고는 지난 1999년 전 대통령 후보 밥 도울이 바이애그라 선전에 출연하면서 금기에서 벗어났으며 최근 TV네트웍은 이들 제품의 광고전쟁으로 포화상태에 있다.
전국적인 TV광고에서 ‘제일 먼저발기부전’을 언급하기 시작한 약품은 시알리스. 그러나 레비트라가 15일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광고는 그중에서도 가장 노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네트웍으로 방영된 이 광고에서는 매력적인 여성이 카메라를 향해 레비트라가 배우자의 발기를 향상시켜 “더 자주 하고 싶은 욕구”를 높인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바이애그라의 제약회사 화이저(Pfizer)은 자사제품 광고에서 ‘발기부전’을 언급하거나 더 야한 광고를 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변인 대니얼 와츠는 발기약 시장이 갈수록 경쟁적이라고 시인했다.
처방약 추세를 조사하는 ‘임팩 RX’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 처방된 발기부전약의 40% 이상을 시알리스가 차지했고 바이애그라가 30% 이상, 레비트라는 약 20%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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