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아파트 렌트와 저금리의 영향으로 한인 투자자 사이에 아파트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수 기자>
타운거래 20% 한인몫
지난해 50여동 6천만달러 규모
히스패닉 유입늘어 공급난 심각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아파트(4유닛 이상)의 약 20%를 한인들이 구입했으며 이들의 총 투자액은 6,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전국 부동산 조사기관인‘코스타 컴스’에 의뢰,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한인타운 후버-피코-윌튼-멜로즈 지역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260여개 동으로 총 구입 가격은 3억5,564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한인 투자자들은 약 6,000만달러를 투자, 아파트 50여채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평균 유닛수는 20 유닛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구입 가격은 139만달러, 중간가격은 89만달러로 나타났다. 또 50만달러에서 150만달러사이의 아파트가 전체 거래량의 67%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아파트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90개 유닛 아파트로 1,775만달러에 매매됐다.
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유닛당 가격은 7만1,344달러,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99달러58센트로 집계됐다. 또 투자환수율(Cap Rate)은 평균 6.57%, 아파트 인컴의 평균 9.3배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로는 3·4분기에 매매가 활발했고 4·4분기의 경우 유닛당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윈 부동산의 필립 박 커머셜 담당 사장은 “아파트 구입을 의뢰하는 한인이 지난 5년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인타운에 있는 4유닛 이상 아파트는 5,000 동이 넘으며 이중 한인이 소유하는 아파트도 거의 1,000 동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인타운의 경우 한인과 히스패닉의 꾸준한 유입으로 인해 아파트 부족상태가 심각한 상태”라며 “이자율이 현재와 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한인들의 아파트 투자 열기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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