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3명 체포
윌슨 선
차크리 칸차나푸미
아실 나이르
지난달 13일 사이프러스의 한인 카페 ‘Fifth Wave’에서 비너스 현(21·세리토스)양을 총격살해한 혐의로 한인 갱단원이 체포됐다.
사이프러스 경찰국은 지난 2일 LA카운티내 5개 가정집에 대해 수색영장을 집행, 현양을 살해한 혐의로 한인 윌슨 선(21·레이크우드)군을 비롯 공범인 태국계 차크리 칸차나푸미(20·롱비치), 태평양계 아실 나이르(19·세리토스) 등 갱단원 3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선씨는 과거에 LA카운티에서 저지른 흉기폭행 범죄와 관련, 보호관찰법을 위반한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현양을 살해한 혐의가 드러났다. 경찰은 또 같은 날 용의자들과 같은 갱 소속인 아실의 형 닐 나이르(21)를 마약복용 장비 소지, 한인 로빈 김(21)씨를 라이플용 탄창 소지 혐의로 각각 검거했다.
닐 나이르와 로빈 김씨는 현양 살해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선씨는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으나 1건의 살인, 4건의 살인미수, 4건의 살인공모 혐의로 기소될 것이 확실시되며 오는 28일 인정신문이 예정돼 있다. 칸차나푸미와 아실 나이르는 이미 1건의 살인, 4건의 살인미수, 4건의 살인공모 혐의로 기소됐으며 둘 다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사이프러스 경찰국 데이빗 비로지 루테넌트는 “용의자들의 살인혐의를 입증하는데 DNA 물증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조사결과 현양에게 직접 총을 쏜 용의자는 한인 윌슨 선씨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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