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의원선거 최석호·강석희씨
최석호씨
강석희씨
당적 다르고 2명까지 기표
한인유권자 표분산 걱정 없을듯
11월 실시되는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한인 2명이 동반 출격한다.
이미 출마를 발표한 강석희 어바인시 재정커미셔너에 이어 최석호 어바인통합교육구 교육위원도 내달 10일 캠페인 모금행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그간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정당이 다른 데다 이견도 좁히지 못해 각자 출마로 판가름 났다.
두 사람은 그러나 투표지에는 2명을 한꺼번에 기표할 수 있어 한인 유권자들로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있다.
시의원 2명과 시장을 선출하는 이번 어바인 선거는 각 후보가 공화와 민주 등 정당별로 연합전선을 형성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래리 애그런 현 시장과 시장선거에 출마한 베스 크롬 후보 등 민주당 인사, 최씨는 시장을 역임한 크리스티나 쉐어 현 시의원 및 시장선거에 나서는 마이크 하우스 후보 등 공화당 인사들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씨는 7월초까지 유권자들을 상대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뒤 7월15일부터 연합전선을 풀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최씨도 출마선언 직후 공화당원들의 적극 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2선 교육위원으로 신뢰도와 능력을 검증받은 인물이란 점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어바인시 유권자는 8만여명이며 한인유권자는 1,5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측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열리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다른 선거에 비해 높을 것으로 보고 최소 1만4,000표 이상을 얻어야 시의원 당선권에 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안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할 시의원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당선 가능성도 그만큼 높은 것으로 기대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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