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과 공동투자 개성공단 진출 바람직”
현대 아산과 함께 북한 특별경제구역 개성공단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개발업체 에이콤(AECOM) 동남아지역 사업개발 컨설턴트 김인환씨는 “이 지역에 진출을 원하는 한인기업은 한국기업과 공동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씨에 따르면 저렴한 인건비와 높은 생산성 때문에 벌써 1,600여개의 한국 업체들이 입주신청을 해와 경쟁률이 6대 1에 이르고 있는데다 자금과 규모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한인기업의 독자적인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신발이나 의류, 가방 등 미국으로 수출될 수 있는 품목 등을 골라 한국 업체들과 손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 개발사업은 공업단지 800만평, 주거 및 상업단지 1,200만평 등 8년에 걸쳐 개발될 2,000만평 가운데 현재 100만평에 대한 정지작업이 진행중이며 금년 하반기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이곳에서 근무할 북한 주민의 월임금을 57달러 50센트 수준으로 합의했으며 공단입주와 함께 개성지역 육로관광사업도 성사될 전망이다.
김씨는 “개성공단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공단이 자리를 잡게 되면 남측 직원들이 출퇴근도 가능해질 수 있는 등 남북통일의 탯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23일 오후 6시 JJ그랜드호텔에서 한반도평화통일포럼 주최로 ‘개성공단 개발 어디까지 왔나’란 주제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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