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 13일 촬영한 용천역 부근 사진
신의주 인근 룡천역, 일부선 김정일겨냥 테러설도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께 북한 신의주에서 평양쪽으로 약15km 떨어진 룡천군 룡천역에서 각각 LP개스와 석유를 실은 화물열차가 서로 충돌하면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 사고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방문을 마치고 특별열차편으로 이 역을 통과한지 9시간만에 발생, 계획설까지 제기되는 등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 사고로 룡천역 주변이 마치 폭격을 받은 듯 폐허로 변했으며 폭발순간 엄청난 위력으로 파편이 하늘높이 치솟으면서 기류를 타고 신의주 일대까지 퍼졌다고 전했다. 또 이로 인해 사상자가 3,000여명에 이르고 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으며 북한당국은 사고 직후 이 지역에 사실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전화등 모든 유선망을 끊어 내부상황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차단하고 룡천 주변도로를 완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지역에 거주하던 많은 화교들도 부상을 입고 중국 국경도시 단둥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사고를 일으킨 열차에 실려있던 LP개스와 석유가 중국당국이 준 김 위원장의 방중 선물이라는 설도 나돌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의주의 한 소식통은 “엄청난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으며 사고 직후 룡천 지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겨냥한 계획된 음모였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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