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등 비용
더 비싼 경우 많아
은행 등에서 신용이 좋아졌다고 보낸 업그레이드 된 크레딧 카드를 받았다고 다 좋아할 일도 아니다. 숨겨진 덫이 군데군데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월스트릿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더 좋은 조건과 혜택을 제공한다고 선전하는 업그레이드는 소비자들을 더 많은 빚더미에 빠뜨릴 수 있게 할 수 있다. 수수료와 기타 비용이 더 비싼 탓이다.
연방 공정 융자법이 업그레이드 카드를 기존 고객에게 보내는 것을 허용한 맹점을 이용한 상술이다.
‘카드웹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100명 중 절반 이상이 “최근에 기대하지 않았던 업그레이드나 카드 전환을 받았다”고 답했다.
업그레이드의 형식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기본 카드가 자동으로 골드나 플래티넘 카드로 바뀌어서 더 높은 신용한도를 주거나 더 낮은 금리를 보장하기도 한다. 일반 카드가 리워드 카드로 바뀔 경우 갑자기 연회비가 비싸지기도 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리워드 골드 카드는 무료 배송, 응급 핫라인을 제공하는 대가로 연 90달러를 부과한다. 반면 같은 회사의 리워드 그린 카드 연회비는 65달러다.
많은 금융 전문가들은 업그레이드 된 크레딧 카드를 받으면 우선 계약서를 꼼꼼히 읽을 것을 권한다.
‘크레딧 카드의 나라’를 지은 로버트 매닝은 “비록 금리가 낮아지는 혜택을 얻더라도, 카드 대금을 조금이라도 늦게 내거나 신용 한도를 넘어서서 쓸 경우 벌금이 훨씬 커질 수도 있다”고 충고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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