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행사 머피 시장등 500여명 참석…문화공간 한몫 기대
“한인 운영 비즈니스 오픈에 이렇게 많은 주류사회 인사가 참석한 것은 처음 본다” 지난달 30일 ‘CJ 갤러리 LLC’(대표 김창송)의 그랜드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한 한인은 김창송 대표가 ‘자랑스럽고 부럽다’고 표현했다.
소수계의 갤러리 오픈에 가주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시의 시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더군다나 개관 첫 전시회의 작품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화가 사이먼 불. 불은 작가 사이엔 설명이 필요 없는 인물이다.
전세계 로열 패밀리, 이탈리아 대통령, 맥도널드 중역이 불의 작품을 컬렉션할 정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예약한 인사들은 300명이었다. 그러나 실제는 500이상이 참석, 와인 100병이 동났다.
참석자 중에는 컨벤션센터 책임자와 다운타운 개발을 주무르고 있는 유명한 CCDC의 최고 경영자도 참석해 김씨가 27년간 라메사 갤러리를 무대로 넓힌 막강한 인간관계를 가늠할 수 있었다. 한인 유명 인사들의 참석은 말할 것도 없다.
물론 김 대표 혼자 다 이룬 것은 아니다. 주변의 한인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아트 마드리드 라메사 시장의 후원도 적지 않다.
머피 시장은 인사말에서 “개스램프 쿼터에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갤러리가 들어서는 것은 시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이며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표 김창송씨에게 박수를 보냈다.
개스램프 쿼터는 다운타운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샌디에고가 최고 아름다운 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이곳은 다운타운의 얼굴로 모든 비즈니스를 시가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번 갤러리 오픈을 위에 수주전 신청한 정식 간판을 달지 못하고 손님을 맞기 위해 임시로 달만큼 심사가 까다롭다.
임대료도 명성에 걸맞게 상당한 수준이다. 2층 건물중 우선 1층 3,000스퀘어피트의 월 렌트가 1만2,000달러다. 김씨는 몇 개월 후 2층까지 통째로 사용할 계획인데 그렇게 되면 월 2만달러로 껑충 뛰게 된다.
김 대표는 첫해 수입을 대충 100만달러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나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1호점 라메사가 연 70만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지나친 것은 아니다.
재정도 중요하지만 이번 오픈은 세계적 작가를 수시로 초청, 한인 작가들과 연결해 주는 좋은 프로그램도 있어 세계와 한인사회가 연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소: 343 Forth Ave. SD. 연락처 (619)595-0048.
개스램프 쿼터란?
개스램프 쿼터는 샌디에고 다운타운 심장부에 위치해 있으며 1850년대 시의 모태가 된 비즈니스 디스트릭으로 출발, 오늘날의 이름으로 불리기까지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려졌다. 브로드웨이-하버 드라이브-6가-4가로 둘러싸인 이 지역은 은행, 호텔, 식당, 변호사 오피스 단지 등 수많은 비즈니스가 성업중이다. 한때 건물과 도로가 노후됐으나 시의 재개발 노력으로 다운타운 상징으로 부활했다. 연중 재즈, 필름 페스티벌, 퍼레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 샌디에고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한번 보여줄 만한 명소다. 웹사이트 안내 www.gaslamp.org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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