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flowers.com이나 proflowers.com 등
e메일 판촉·선물 포장 등 갖가지 서비스 동원
온라인 주문 고객에 즉시 배달 ‘경쟁력’갖춰
오는 9일, 어머니날에 쓸 선물이 필요한 사람은 인터넷의 아무 사이트에나 들어 가보면 된다. 온라인 약국 Drugstore.com도 어머니날 선물 가게를 열고 있고 e베이, 하다못해 플라이 피싱용품전문인 ‘오비스’의 웹사이트까지 선물용품 가이드에 어머니날 섹션을 마련하고 있을 정도다.
작년부터 치열해진 온라인 업체들의 선물 샤핑객 쟁탈전은 밸런타인스데이, 어머니날, 아버지날이 되면 더욱 심해져 원래 선물용품 전문 사이트로 출발한 1-800-Flowers.com 이나 RedEnvelope.com등은 손님을 끌기 위해 전보다 두배는 노력을 하고 있다.
포리스터 리서치사의 분석가인 캐리 존슨은 “요즘 소매업자들은 온라인 선물 비즈니스가 얼마나 남는 장사인줄 알기 때문에 e 메일 판촉, 선물 포장 서비스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뛰어들고 있다”며 “해마다 이맘때 선물 구입자를 끌어들이는 일은 특히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잘 하면 선물을 보낸 사람을 단골로 만들 뿐만 아니라 그 선물을 받은 사람까지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온라인으로 주문한 선물이 늦게 배달되거나 품질이 형편없다면 장차 크리스마스때 손님 2명을 잃어버리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은 경쟁이 특히 심한 곳이 어머니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1-800-Flowers.com이나 Proflowers. com같은 인터넷 화원이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1-800-Flowers.com은 다른 선물용품 업체와 차별화된 상품 선정에 초점을 맞춰왔다. 2002년말부터 가끔 10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금은 없어진 Kosmo.com이 하던대로 온라인으로 주문한 고객에게 즉시 배달하던 방식도 채택했다. 가맹 꽃가게들은 초컬릿이나 기타 상품들까지 준비하고 있으므로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야 어머니날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것을 깨달은 손님이 1-800-Flowers.com 사이트에서 꽃이 아니라 다른 선물을 주문하더라도 즉시 배달할 수 있다.
아직 당일 주문을 받아 배달하는 서비스를 하는 업자는 없기 때문에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이 회사의 마케팅담당 부사장 크리스 매칸은 자신하고 있다.
<김은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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