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미학 추구한 ‘할리웃 이단아’
‘샘 페킨파의 서부: 할리웃 이단자의 유산’
(Sam Peckinpah’s West: Legacy. of a Hollywood Renegade·2004r)
폭력의 미학을 추구하며 할리웃의 주류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록 거칠고 강인하면서도 인간성을 지닌 인물들의 액션 영화를 만든 샘 페킨파 감독에 관한 기록영화.
컨트리 가수이자 배우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의 해설로 진행. 페킨파 영화의 클립들과 그의 영화에 나온 해리 딘 스탠턴과 스텔라 스티븐스 등 배우와의 인터뷰 그리고 페킨파의 팬인 베네시오 델 토로 및 비평가 로저 이버트 등과의 인터뷰들로 만들어진 89분짜리.
8일 하오 5시 상영 후 기록 영화를 만든 탐 더만과 감독과의 토론이 있다.
‘고원을 달려라’
(Ride the High Country·1962)
저물어 가는 서부에 바치는 비가로 페킨파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친구인 두 나이 먹은 건맨(랜돌프 스캇과 조엘 맥크리)이 금괴 수송임무를 맡아 서부 고원을 달리면서 과거를 회상하고 또 마지막으로 총을 뽑아든다. 서부의 경치를 절묘하게 담은 촬영과 두 노배우의 연기가 일품인 심오한 웨스턴으로 필견의 작품이다. 8일 하오 7시30분 상영.
‘던디 소령’
(Major Dundee·1965)
스튜디오의 간섭으로 난도질을 당해 페킨파가 자신의 영화가 아니라고 선언한 웨스턴. 그러나 충분히 거칠고 야생적인 재미가 있다. 찰턴 헤스턴이 남북전쟁 말기의 북군 장교로 나와 살인자와 탈영병과 남군들로 이뤄진 오합지졸들을 이끌고 약탈을 일삼는 아파치 인디언 무리를 처치하려고 멕시코로 월경한다.
‘고원을 달려라’와 동시 상영되는데 두 영화 상영 전 페킨파의 TV작품 ‘서부인’(The Westerner·1960)이 상영된다.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 323-466-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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