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선이 끝난지도 어언 한달이 다 되어간다. 이번 총선 당선자 138명의 대외정책노선을 조사한 결과 중국 55% 대 미국 45%로 중국 우선이 다수였고 여당인 열린우리당 자체 조사에서도 130명의 당선자 가운데 82명(63%)이 최우선 외교통상 상대국으로 중국을 거명했다. 전국의 성인 1,0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약 62%가 중국을 제1의 경제교역국으로 꼽았다.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중국의 중요도가 48%, 미국 중시 외교 의견이 38%였다니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느낌이다.
반미 친중 노선은 위험한 정책이다. 중국은 한국을 경제적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을 뿐, 정치적 파트너는 아니다. 정치적 파트너로는 북한을 꼽고 있다.
또 현재의 미국 경시 정책의 결과로 미군이 철수하게 되면 그 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세력은 가까운 중국뿐일 것이다.
또한 북한이 경제적으로 부강해질 경우 중국과 손잡고 남한을 압박한다면 남한은 결국 중국과 북한의 눈치만을 보게 될 것이며 이럴 경우 남한은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주도하는 남북통일에 힘을 실어주고 밀어줄 세력은 미우나 고우나 미국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흔히 한국과 미국은 동맹관계라고 하지만 중국과 북한은 피를 나눈 혈맹관계라고 부른다. 어느 쪽이 더 돈독한 관계인가? 중국은 결코 우리 편이 될 수 없다. 한국민들은 진정 반미 친중의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불행한 일이 닥쳐서 가슴치며 후회하기 전에.
이창오/우드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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