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영화. 사팔뜨기로 수퍼 사이즈 안경을 낀 아홉 살짜리 소년 발렌틴(로드리고 노야)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조숙한 아이로 다분히 철학적이다. 아버지가 여행하는 세일즈맨이어서 발렌틴은 자기를 사랑하지만 변덕이 심한 할머니와 함께 산다. 발렌틴은 자신의 주변 상황을 잘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를 가져 자신의 눈의 핸디캡과 아버지의 불같은 성격 등을 태연히 수용한다. 그러나 발렌틴이 단 하나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왜 엄마가 집을 떠났는가 하는 것. 발렌틴이 왜 자기 엄마가 자기를 버렸을까 하고 그 까닭과 원인을 캐내 가면서 돌발적인 일들이 계속해 일어나고 마침내 이런 일들은 어린 발렌틴이 다룰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PG-13. Miramax. 그로브(323-69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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