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제 전문가에 의하면 김정일이 그의 정권을 유지하는데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정치적으로 두려움을 느끼도록 하는 것, 정보의 억압 내지는 폐쇄, 그리고 식량 통제이다.
지난 10년간 유엔 및 미국에서 식량 원조한 액수만 해도 7억달러에 달하는데 상원의원 샘 브라운 백이 말하듯 북한에서는 240만명 이상이 굶어서 죽었다.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인민공화국이 아닐 수 없다.
몇 백만의 국민이 죽어 나가는데도 핵무기 개발에만 혈안이 되어 인명의 소중함을 내던져버린지 이미 오래다.
최근 북한의 용천 폭발사건으로 한인들은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인도적인 차원 운운하며 도와야 한다고 한껏 목청을 돋우고 있다. 특히 친북으로 보이는 세력들은 이념을 초월해서 무조건 돕자며 정 많은 한민족의 동정심을 자극한다.
탈북자의 인권을 부르짖을 때 오히려 북한 정권의 붕괴를 우려하던 친북 세력들은 용천 사건으로 때를 만났다는 듯 인도주의 깃발을 높이 쳐들고 있다.
피해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멀쩡한 국민들을 굶겨 죽인 악랄한 정권이 용천 사건을 의도적으로 국제사회에 알린 이유가 무엇인가.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친 불쌍한 인민을 담보로 한 간계는 아닐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또다시 국제사회의 구호가 그의 정권 유지에 이용되지 않도록 한인사회는 우리의 뜻있는 성금과 구호품이 불쌍한 용천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지 그 귀착지를 분명히 확인해야 하겠다.
강은주/한인자유민주수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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