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시가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당황하고 있다.
프렌치오픈 1회전 탈락
노장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애거시(34)가 2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주 라이파이젠 그랑프리 1회전에서 300위권의 네나드 지모지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패한데 이어 올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렌치오픈에서도 첫날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세계 6위인 애거시는 24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1회전 경기에서 서비스 리턴 난조 끝에 예선 통과 선수로 이번이 첫 투어 무대인 271위의 무명 제롬 애넬(프랑스)에 0-3(4-6, 6-7, 3-6)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노쇠 기미가 역력해진 애거시. 그가 이 대회 첫판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98년 이후 7년만으로 통산 799승(246패)에서 또 한번 주춤하며 800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그러나 ‘클레이코트 강자’로 불리는 3번시드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는 이날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를 3-1로 일축하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6주만에 코트에 선 탑시드 저스틴 에넹이 산드리느 테스투(프랑스)를 2-0(6-4 6-4)으로 꺾고 2연패를 향한 산뜻한 출발을 끊었다. 지난해 US오픈, 올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에넹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 1세트에서 무려 8번이나 더블폴트를 범했지만 첫 관문을 통과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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