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KPG(Korean Professional Group)의 로고는 ‘낙엽’(Leaf)이다.
낙엽은 한 개인의 아이덴티티(Identity)와 삶의 은유(Metaphor)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여러가지 모양과 갖가지 색의 낙엽처럼 사람도 자신만의 특성과 성격이 있다.
따라서 특정 그룹의 사람들이 서로의 ‘색깔’(Colors)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때 그 그룹은 소속 회원 개개인의 특성을 큰 하나로 반영하게 되며 이는 그룹의 다양성과 일체를 동시에 과시하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나무는 비슷한 것같아도 다 틀린 색상의 낙엽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나무 전체를 돋보이게 하는 것처럼...저마다 다른 색상을 갖춘 나무는 셀 수 없는 장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나무와도 같다.
즉 나무는 특정 그룹 또는 국가와 비교 할 수 있으며 나무가 비, 바람과 같은 환경에 영향을 받듯이 ‘사람 나무’도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 교류 등으로 안팍으로 변화를 일으킨다.특히 ‘사람 나무’는 이러한 영향에 따라 성장하고, 발전하고, 강인해지며 그 변화는 자연스럽고 제한 없이 이뤄진다.
KPG는 바로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해 발족,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기에 어쩌면 ‘낙엽’ 이외의 그 어떤 로고도 어울리지 않을 지 모른다.
KPG는 지난해 각종 전문직 종사자들의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위해 IPG(International Professional Group)가 결성돼 한인을 비롯, 일본, 헝가리, 이스라엘, 타이완, 중국 등의 각종 전문직 종사자 300여명이 참가한 국제 단체이다.
이중 한인 모임인 KPG는 월례 정기 모임을 갖고 각종 친목 및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주로 설계사, 디자이너, 변호사, 회계사 등과 각 분야 인문계 출신 전문가 18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서로의 전문 분야에 대한 정보 교환 및 친목을 도모하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 힘이 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가을 뉴욕 슈거로프에 위치한 ‘애플우드 과수원’에서 가진 야유회, 또 뉴욕한인회관에서 가진 핼로윈 행사 등은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멤버들간의 교류를 지원, 단체의 내실을 다지고 자원봉사, 사회활동 등 대외 활동의 기반을 닦는 행사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31일 핼로윈 행사는 중국계인 스피카 챙씨가 인형 그림자를 이용한 ‘저스트 라이크 유’(Just Like You)라는 공연을 비롯, 나라별 독특한 캐릭터 의상 발표회와 고유의 음식 등을 마련해 한인사회와 타민족간 이해 증진을 이룬 행사이기도 했다.
KPG의 민재숙 코디네이터는 전문직 종사자라면 연령과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KPG) 활동에 참가할 수 있다며 동 단체 회원들의 ‘오픈’(Open)된 자세를 대변한다.KPG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인터넷(www.kpgny.net)을 참고하거나 민재숙 코디네이터(212-932-7021)에게 문의하면 된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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