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계 우대 배제 관련 토론회
▶ 로리노시의원 주재
16일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 주재로 열린 건설업 분야 소수계 우대정책(City’s Set Aside Program) 관련 토론회의 화두는 단연 어떻게 하면 아시안 건설업자들에 대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재개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느냐는 것이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로리노 시의원은 우선 “모란 연방법원 판사의 결정에 따라 아시안 건설업자들은 소수계 우대정책에서 제외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의 통과는 불가피한 것이었다”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토론회에 시정부측 인사로 나선 시카고시 조달청(City of Chicago’s Department of Procurement Services)의 토마스 크로더스 부사무관은 “시의회의 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17개 아시안 건설업체를 선택, 차별을 당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했으나 통계적으로 별다른 불이익을 겪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근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됐다”며 “그러나 현재 조달청은 인구센서스 등을 토대로 가정 그룹(presumtive group)을 더욱 많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적절한 관찰조사 과정을 거쳐 다시 한번 아시안 업자들이 소수계 우대정책에 포함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 측은 이어 “이번 개정안 통과로 인해 아시안을 비롯한 여성 건축업자들이 소수계 우대정책의 혜택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며 “본 업체가 차별을 받는 다고 생각될 경우 이에 관한 사유서를 어퍼머티브 액션위원회(Affirmative Action Advisory Board)에 제출, 일정심사를 거쳐 ‘개인’ 자격으로 소수계우대정책의 대상에 복귀할 수 있음”을 명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인 봉사기관 관련자 및 건축업자들은 “시정부 측과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활발한 접촉을 전개, 이번에 개정안이 통과된 배경에 대해 서로의 오해가 없도록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데일리 시장과 아시안 주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모색, 그의 견해 또는 해결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시장 사무실의 진 리 아시안 담당 보좌관은 “현재 데일리 시장을 비롯한 아시안 자문위원들을 이 사안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양측이 만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로리노 시의원과 한인사회 일부 봉사단체 관계자들간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 졌으며, 한인사회에서는 이진 알바니팍 담당 디렉터, 정종하 전 JC 회장, 이점봉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이지연 한인사회복지회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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