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포드 아내들’
(The Stepford Wives)
일과 성공 밖에 모르는 TV방송 여사장 조애나(니콜 키드만)가 해고된 충격으로 신경파탄을 일으키자 착한 남편 월터(매튜 브로데릭)는 두 남매와 아내를 데리고 새 삶을 위해 코네티컷의 게이트 커뮤니티인 스테포드로 이사 간다.
이 마을의 아내들은 모두 모델처럼 예쁘고 행복한데 한결 같이 화사한 꽃무늬가 있는 드레스를 입어 눈이 부시다. 여성클럽의 지도자는 클레어(글렌 클로스).
그런데 조애나는 이 여자들이 아무리 봐도 너무 완전해 도무지 사람으로 느껴지질 않는다. 그러나 월터는 아내와 생각이 다르다. 그리고 월터는 클레어의 남편 마이크(크리스토퍼 월큰)가 회장인 남성클럽에 가입하면서 어떻게 해서 여자들이 그렇게 완벽한 아내가 되었는지 알게 된다.
한편 조애나는 이 살아있는 인형들 같은 스테포드 아내들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PG-13. Paramount. 전지역.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
영화 사상 가장 위대한 서사극이라 찬양 받는 고 데이빗 린 감독의 사막의 드라마.
이 영화는 10개 부문에서 오스카상 후보에 올라 작품, 감독, 음악(모리스 자르), 촬영(프레디 영), 편집, 미술, 음향 등 모두 7개를 받았다.
영국의 군인이자 모험가로 수수께끼 같은 사나이 T.E. 로렌스(이 영화로 데뷔한 새파란 눈동자의 피터 오툴의 연기가 최면적이다)의 개성을 날카롭게 부각시키면서 그가 1차 세계대전중 독일과 연합한 터키군에 대항해 아랍 부족들을 통합, 열사의 전투를 벌여 아랍통일의 기운을 북돋운 과정을 장렬하고 거침없이 묘사한 불후의 명작이다.
요르단, 모로코 및 스페인의 사막에서 촬영했는데 웅대한 자연을 멀리서 찍은 촬영이 인간의 작음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20~21일 뉴베벌리 시네마(323-938-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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