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김 단장이 이끄는 발레호시 선수단이 국기원 방문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권도 화랑축제·길거리 농구대회·중고교 방문 등
발레호시 스포츠단(단장 윌리엄 김)이 한국에서 스포츠를 통한 민간외교를 훌륭히 수행하고 돌아왔다.
태권도선수 35명과 청소년 농구 선수 및 임원 34명 등으로 구성된 발레호시 스포츠단은 짧은 만남 긴 감동, 함께 하는 화랑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화랑의 고장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2004년 세계태권도 화랑문화축제 및 코리아 오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첫 이틀동안 개최된 태권도 대회에서 발레호 선수단은 윌리엄 김 단장의 수제자로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최고령자인 매리 루이스 젤러(61·5단·유타주 거주) 여사가 장년부 겨루기와 품세 등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차지한 것을 비롯, 각 부문에서 골고루 탁월한 기량을 과시했다.
11∼14세 학생들 위주로 구성된 발레호 청소년팀은 진천중·덕산중 등 관내 여러팀과 친선경기(8승1패)를 가지며 우의를 다지는 한편 중고교 수업 참관 및 학생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공식 자매도시인 발레호-진천간 민간교류에 톡톡히 한몫을 했다.
발레호 선수단은 또 길거리농구대회·화랑태권도캠프·학술 및문화 세미나·한마음 걷기대회·고기잡이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가했으며 신라시대 화랑의 역사가 서려있는 유적지들을 둘러보고 태권도 성지인 국기원을 방문하는 등 여러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발레호시와 진천군은 윌리엄 김 단장의 주선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친선대표단 교환방문, 월1회 텔레컨퍼런스 등을 통해 ‘멀지만 가까운 이웃’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3대에 걸친 태권도 패밀리로 널리 알려진 윌리엄 김 단장은 현재 발레호시에서 윌리엄 김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US태권도 캘리포니아주 협회장직과 US태권도 중앙협회 경기분위원장직을 겸하고 있다. 한편 진천군은 진천JC협의회 주관으로 대표단을 결성해 오는 8월15쯤 전후 발레호를 답례방문할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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