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들이 까밝힌 주식회사 비리
법에 의해 인격체로 인정된 주식회사의 생성과 발전 그리고 그 것의 괴물화에 이르기까지를 깊이 있고 광범위하게 파헤친 매우 지적이요 교육적인 기록영화.
기업체들이 자신들의 궁극적 목표인 이윤취득을 위해 온갖 감언이설과 횡포를 부려가며 그들이 봉사해야할 대중을 군림하는 속성을 냉소적이며 사실적이요 또 거의 절망적으로 통찰하고 고발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필히 관람해야 할 영화로 영화는 주식회사라는 ‘개인’을 분석해 본 결과 이 ‘인간’이 사이코라고 결론짓고 있다.
150년 전 주식회사가 처음 창설되었을 때만 해도 그것은 비교적 중요치 않은 존재였다.
그러나 오늘 날 이것은 우리들의 삶의 모든 부분을 지배하는 기구로서 극적이요 생생하고 또 때로는 은밀하게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주식회사야말로 한때 교회와 왕권과 공산주의가 그랬듯이 현대사회를 관장하는 제도 구실을 하고 있다.
이 기록영화는 매우 복잡하고 철저하면서 흥미진진한 영화로 주식회사의 갈수록 커지는 만유하는 존재가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대단히 시의 적절하고 비판 분석적인 조사로 대기업의 회장과 브로커, 기업체의 비리와 부정을 고발한 사람들과 산업 스파이 그리고 학자와 기업이윤에 의해 덕을 본 사람들과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회사의 내부활동과 기이한 역사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그 것의 영향과 장래를 도표와 모형을 사용해가며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마이클 모어, 노움 촘스키, 밀튼 프리드만 등이 자신들의 주식회사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145분.
22일까지 뉴아트 극장(310-281-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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