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건<’교육과 미래’ 학자금 재정전문가>
그랜트(Grant)는 Free-Money, 즉, 무상 지원금이다. 나중에 갚을 필요가 없는 그랜트를 많이 받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랜트를 포함한 학자금 보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까. 물론 이 방법들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 학자금 보조를 더 많이 받기 위해 신청서에 거짓을 기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각 대학의 학자금 재정담당자들이 거의 모든 개인의 자료를 샅샅이 검토하기 때문에 제출하는 모든 신청서에는 거짓없이 사실 그대로 기재해야 한다. 만일 거짓이 밝혀지면 벌금뿐만 아니라 구류형까지 받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정부의 학자금 보조 계산방식에는 아직도 조그마한 결함이 있으며 아래의 방법들은 이 결함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나온 것들이다. 그러나 국회에서 앞으로 이 계산방식을 언제 변경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비싼 대학학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갖고 일찍 저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러한 저축 때문에 학자금 보조를 받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대학의 학비는 등록금, 기숙사비, 식비, 책값, 교통비 및 용돈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학비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며, 학생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나 수입 등은 EFC산정에서 제일 먼저 고려된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자산을 만들어 주거나 자녀의 이름으로 저축을 하는 일은 금하는 것이 좋다. 부모의 자산은 허용금액을 제한 후 최고 5.64%가 EFC산정에 가산되나 자녀의 자산은 허용금액이 없이 35%, 수입의 50%가 산정에 포함된다.
크레딧 카드 부채나 일반 은행 융자 등 상업용 융자(Commercial Loan)는 빚으로 간주되지 않지만 집을 담보로 한 모기지(Mortgage)는 부채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에퀴티 융자(Equity Loan)를 얻어 일반 상업용 융자를 갚아 버리면 EFC산정에 매우 유리해 진다.
그 외에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준비하면 학자금 보조를 많이 받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자동차, 가구, 컴퓨터 등 계획된 구매는 Base Year에 끝낼 것.
-에퀴티 융자나 현금으로는 크레딧 카드 부채를 없앨 것.
-자본의 소득 또는 이익(Capital Gain)을 줄일 것.
-수입을 줄일 것.
-처분할 계획인 주식(Stock)이나 채권(Bond) 등은 Pre-base Year에 처분할 것.
-EFC 산정에 포함되는 자산을 포함되지 않는 자산으로 변경할 것.
-은퇴 연금계획(Retirement Plan)이나 생명보험 등에 투자할 것.
-연방 섹션 529 플랜을 이용할 것 등이다.
또 학자금보조 신청을 단순히 연방학비보조신청서(FAFSA)나 CSS Profile 등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으로 끝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저축이나 투자를 할 때, 사업체를 시작할 때, 집을 구매할 때 등 EFC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학자금 재정전문가와 미리 상의를 하여 준비해 나가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의: 631-796-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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