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준호의 하와이아나 호텔 매입이후 한국 연예계에서 일고 있는 ‘하와이 열풍’이 미대사관의 미국 비자발급 문턱이 높아지며 얼어붙은 하와이 한인 관광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 연예계에서는 영화배우 정준호씨의 호텔매입이후 화보 촬영이나 신혼여행을 겸한 연예 오락물 제작진들과 하와이를 방문하길 원하는 연예인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막상 비자문제로 발목이 잡혀 하와이를 선뜻 여행이나 비즈니스 목적지로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
지난주 하와이 관광청 후원으로 호놀룰루를 방문했던 KBS-TV ‘여유만만’ 토크쇼 제작진들도 턱없이 까다로워진 미국 비자발급 과정을 거치며 남들이 알지 못하는 속앓이를 톡톡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하와이를 처음 방문하고 돌아가는 한국 연예인들의 경우 대부분 친하와이 인사가 되어 하와이 재방문을 약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입소문과 방송출연을 통한 하와이 홍보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이어진다면 비자발급으로 얼어붙은 단체관광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 신혼상품이나 개별관광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하와이 관광청 서울사무소 이은경홍보부장은 미대사관 비자발급 강화로 하와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혜영부부의 신혼여행 하와이 방문과 KBS-TV의 ‘여유만만’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방송된 후 효과를 판단해 관광청 차원에서 추석특집 KBS-TV 프로그램 하와이 유치를 다시 한번 주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부장은 “이번 여유만만 제작진 하와이 방문기간동안 한인관광협회를 비롯한 많은 동포들의 도움으로 기대이상의 촬영 성과를 거두고 간다”고 전하고 ‘여유만만 하와이 특집’은 3회에 걸쳐 방송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추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무비자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재키 영, 강기엽)는 18일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가수 설운도씨를 하와이 한국인 무비자추진운동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국내에서 홍보활동을 당부했다.
가수 설씨는 KBS-TV ‘여유만만’ 제작진들과 함께 호놀룰루를 방문해 결혼15주년 기념 결혼식 촬영을 한데 이어 16일에는 릴리하 한인양로원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갖기도 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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