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순위
▶메이저부
1.상항연합장로교회
2.웰스프링교회
3.언더독스
3.상항중앙장로교회(A)
▶매스터부
1.트라이밸리장로교회
2.리치몬드침례교회
3.주찬양교회
3.순복음상항교회
◆개인상
▶메이저부
MVP 이성윤(트라이밸리장로교회)
타격상 잔 백(리치몬드침례교회)
미기상 웨슬리 웡(트라이밸리장로교회)
▶매스터부
MVP 데이빗 리(상항연합장로교회)
타격상 데이브 김(웰스프링교회)
미기상 데이브 팽(상항연합장로교회)
◆특별상
모범선수상 조영철(진스선더)
응원상 상항연합장로교회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데이빗 정씨, 이라크행 위해 11일 ‘군인의 길’로
무사히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이 무대에 다시 서겠습니다.
신생 주찬양교회의 ‘쌍끌이 돌풍’에 큰몫을 했던 데이빗 정(22)씨가 이번 대회를 마치고 격전지 이라크로 떠나게 됐다. 컴퓨터와 비즈니스를 전공하는 대학생이자 육군 소속 동원예비군인 정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한창 훈련에 열을 올리던 2주전 이라크전 투입을 위한 징집영장을 받았다.
이번 ‘백구의 대제전’ 대회장인 정영주 북가주 한인야구협회 회장의 맏아들이자 최연소 선수 매튜 정(13·상항중앙장로교회 매스터팀) 군의 형이기도 한 정씨는 11일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집결한 뒤 노스캐롤라이나로 옮겨 한달동안 적응훈련을 받고 격전지 이라크로 직행, 1년동안 복무할 예정이다.
원래 징집명령은 한달전에 해주는데 갑자기 2주전에 연락이 와서 솔직히 좀 ‘불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괜찮습니다.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것은 군인의 사명. 정씨는 또 이라크에서 복무중인 친구들과 이메일을 주고받는데 (그 친구들이) 이라크는 여기서 알고있는 것보다는 훨씬 안정돼 있고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며 ‘겁낼 이유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정씨의 여자친구이자 매스터부 주찬양교회의 홍일점인 크리스티나 뒁(20)씨는 처음 이라크전 투입소식을 처음 듣고 울음을 터뜨렸다고.
결승전 2게임 모두 뒤집기승부
메이저부와 매스터부 결승전 2게임 모두 역전극으로 승패를 가름. 매스터부 결승전에서 회말 4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린 트라이밸리장로교회는 2회초 리치몬드침례교회에 10점이나 내줘 금세 코너에 몰렸으나 2회말부터 다시 끈질긴 반격전을 펼쳐 결국 28대22로 역전승. 메이저부 결승 상항연합장로교회는 웰스프링교회에 먼저 2점을 내주는 등 3회까지 끌려가다 4회초 연속안타와 상대범실을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내 전세를 뒤집어 14대12 역전승으로 대미를 장식. 한편 샌리앤드로의 웰스프링교회는 산호세영락교회와의 예선에서 47대0으로 승리, 한팀 최다득점 셧아웃기록을 세운 데 이어 결선에서도 첫판상대 상항중앙장로교회(B)를 34대0으로 셧아웃,결선 최다점수차 승리기록을 수립.
S&C인베스트(B) 안타까운 기권패
선더스틱스 KACSF 4강좌절 의외
유력한 4강후보 S&C인베스트B팀은 7일 오전 9시로 예정된 결선라운드 1차전 언더독스와의 경기시간을 잘못 알고 느긋하게 운동장에 나왔다가 기권패. 이때문에 김이 새버린(?) 탓인지 주찬양교회와의 다음 경기에서도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9대16으로 무릎. 한편 선더스틱스는 예선 2게임에서 무려 74점을 뽑고 4점만 내주는 막강화력을 자랑했으나 결선 1차전에서 우승팀 상항연합장로교회에 11대12로 덜미가 잡히고 웰스프링교회에도 15대17로 지는 바람에 4강권 밖으로 밀려났다.
승리의 지름길은 역시 알찬 훈련
매스터부 우승을 차지한 트라이밸리장로교회는 지난 4월부터 교회 소재지인 플레젠튼 일대의 주류사회 팀들과 리그전을 통해 실전경험을 쌓으며 팀웍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 준우승팀 리치몬드침례교회 역시 지난해 ‘우승팀에 이기고 준우승팀에 진’ 아쉬움을 씻어내고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4개월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구슬땀 훈련을 해 결승고지에 올랐고, 헤이워드의 주찬양교회는 교인 40여명에 2팀을 내보내 전력분산이 우려됐으나 천우석 목사와 정홍수 감독 등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매스터부(공동3위)와 메이저부(결선진출)에서 나란히 돌풍의 주역으로 등장.
김한주 회장 김기택 고문 등 ‘만점 봉사’
장년기의 새 역사를 시작한 이 대회의 성공 이면에는 백전노장들의 자원봉사가 큰몫을 차지. ‘영원한 야구인’ 김한주 전 SF한인체육회장은 올해도 엄파이어 매스크를 써 31년 개근기록을 세웠고 두 아들은 선수로 필드를 누비기도. 정영주 북가주한인야구협회장도 진행과 심판을 맡으면서도 선수로 유니폼을 입었고 두 아들과 예비며느리까지 선수로 출전. 김기택 KAMSA 회장, 야구협의 박준범·대니얼 황 부회장 등도 대회준비와 진행, 사후처리까지 도맡는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전개. 한편 예선때 대회본부에 금일봉을 전달했던 윌리엄 김 SF한인체육회장은 이날 결선에서는 부친인 세계태권도 해룡관 김해룡 총재와 함께 경기장들러 선수들과 진행요원들을 격려.
내년부터는 ‘따뜻한 동쪽’에서!!
북가주 한인사회의 백구의 대제전이 내년부터 ‘바람불고 안개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따뜻한 동쪽’에서 개최될 듯. 본보 강승태 부사장과 북가주한인야구협회 정영주 회장은 출전팀이 30개팀에 육박해 구장사정이 빡빡한데다 샌프란시스코의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보다 많은 한인들의 참가에 애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32회 대회부터 헤이워드나 콩코드 등 구장도 많고 날씨도 온화한 곳으로 옮겨 개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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