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고급 프랑스 식당의 맛과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즐길 수 있다.
718 레스토랑은 프랑스 출신의 3인방 라파엘 수터와 알렝 알레르, 기욤므 마그나니씨가 맨하탄 프랑스 식당 분위기와 맛을 그대로 살려, 지난해 12월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아스토리아의 디트마스 블러바드에 문을 연 프랑스 식당이다.
이들 모두 프랑스의 유명식당을 거쳐 뉴욕으로 건너와 맨하탄 어퍼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랍생스(L’absinthe) 프랑스 식당에서 만나 의기투합, 뉴요커들의 입맛에 맞는 프랑스 퓨전요리로 승부를 걸기 위해 718 레스토랑을 차렸다.
패스트리 셰프(Pastry Chef)인 수터씨는 프랑스 알사스 지방에서 성장, 라코테 바스크, 랍생스, 데스티니, 올리카와 같은 뉴욕시 프랑스 식당에서 수석 패스트리 셰프를 거친 파이요리의 대가이다.
타이티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오는 달콤한 사과파이와 바닐라, 초콜릿, 레몬의 3가지 향이 나는 아이스크림 등 입안에서 살살 녹는 그의 디저트 요리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
14년의 요리 경력을 지닌 알랭 알레르 수석 주방장은 프랑스 브리타니 지방 출신으로 파리
에서 뉴욕으로 이주, 데스티니와 랍생스 식당에서 인정받는 요리사였다. 그가 718 레스토랑
에서 선보이는 요리는 스페인 요리 맛과 프랑스 정통 요리가 결합된 퓨전요리라 할 수 있
다.
바를 맡고 있는 마그나니 매니저는 프랑스 요식업에서 오랫동안 몸담았고 프랑스의 유명식
당 ‘를레 샤토’ 레스토랑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욕의 랍생스로 스카웃돼 5년간 총
매니저와 소믈리에(포도주 감별사)로 일했다.
지역전화번호 718번을 딴 이 식당은 각종 와인이 진열돼 있는 10석의 바와 아늑한 실내 장
식에 43명이 앉을 수 있는 식당, 활기찬 거리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하는 24석의 야외 카
페 등 파리의 한 식당에 와있는 듯한 분위기를 준다.
알레르 주방장이 내놓은 저녁 애피타이저 요리로 아스파라거스와 훈제 토마토, 아보카도를
넣어 셀러리와 함께 나오는 크랩 케이크는 바삭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이 일품
이다.
알레르 주방장이 자랑하는 메인 요리 ‘팬 시레드 틸라피아’는 꽃양배추에 남미산 열매 ‘피스타치오’, 시금치 요리 등을 살짝 깔아 감귤 소스로 맛을 낸 생선요리로 과히 예술에 가깝다. 식사 가격은 애피타이저가 6∼10달러, 메인요리는 13∼19달러에 이른다.
최근 런치와 브런치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6∼17달러 수준에 근사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후 9시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고 매주 금요일 밤 10시와 11시에는 화려한 밸리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오픈시간: 점심 월~금 낮12시∼오후5시, 저녁 월∼목 오후5시30분∼10시30분, 금∼토 오후 5시30분∼11시, 일 오후 5시30분∼10시, 브런치 토∼일 낮12시∼오후5시
▲장소: sevenoneeight, 35-01 Ditmars Blvd., Astoria, NY
▲문의: 718-204-5553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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