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는 D백스에 싹쓸이승, 선두 3게임반차 접근
오클랜드 A’s가 플레이오프 향방을 가름하는 보스턴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첫 경기를 내주고 2위 에인절스에 2게임반차로 추격당했다.
A’s는 6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마이크 캇세이의 홈런 2방과 선발 배리 지토의 6 1/3이닝 4실점 역투에도 불구, 8회말 캇세이가 날린 안타성 타구가 아웃으로 선언되는 바람에 첫 패전을 안았다.
A’s는 이날 4-3으로 리드 당하던 8회말 마크 캇세이가 레드 삭스의 좌익수 매니 라미레즈앞으로 떨어지는 좌전 안타를 날렸으나 3루 주심 브라이언 라잇이 라미레즈의 다이빙 캐치로 선언, 추격전의 김을 빼고 말았다.
비데오 판독 결과 타구는 레미레즈 앞에서 짧게 바운스되는 공이었으나 판정 위치를 잘못 잡은 3루주심의 오판으로 A’s는 역전의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첫 이닝 첫 타석에서 마크 캇세이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A’s는 3회말 캇세이의 두 번째 홈런으로 2-0리드를 잡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A’s는 이날 1회초 캇세이의 홈런에 이은 에릭 번즈의 2루타 등을 득점에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캇세이에게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인 레드삭스는 4회초 매니 라미레즈와 데이빗 오티즈의 솔로 홈런 2방으로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7회초에 잡은 득점찬스에서 빌 뮬러의 2루타, 데이브 로버트의 2루타로 2점을 가세, 4-2리드를 잡으며 지토를 강판시켰다.
추격전에 나선 A’s는 7회말 바비 클로즈비의 적시타로 4-3으로 추격한 뒤 8회말 마크 캇세이의 안타로 추격전을 노렸으나 심판의 오심으로 역전극이 무산됐다.
8회의 위기를 넘긴 보스턴은 9회초 데이빗 오티즈의 3타점 2루타를 기폭제로 대거 4점을 가세, 승부를 판가름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애리조나 D백스와의 주말 3연 전에서 싹쓸이 승, 선두 다저스를 3게임반 차로 따라잡았다.
다저스와의 패넌트 전쟁, 시카고 컵즈, 휴스턴 애스트로즈등과 치열한 와일드 카드 경주를 벌이고 있는 자이언츠는 D백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역전극,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첫 경기를 18-7로 대승한 자이언츠는 이튿날 7-1로 리드당하던 경기를 9-7로 뒤집고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4일경기에서 자이언츠는 선발 노아 라우리의 난조로 6회초까지 7-1로 리드 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6회말 마퀴스 그릿섬의 만루 홈런을 발판으로 대 역전극에 성공했다. 그릿섬의 만루포로 사기가 오른 자이언츠는 8회말에 잡은 득점 찬스에서 D벡스의 와일드 피칭, 더스틴 모어의 2루타, 데이브 크루즈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4득점, 9-7 대 역전극을 마무리지었다.
자이언츠는 주말 3연전 승리로 태풍으로 경기가 연기된 와일드카드 선두 시카고를 따라잡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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