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30대 아버지 구속…최소 10년형 예상
자녀 9명 학교 안보내…사이비 종교 연관 추정
성경을 읽은 후 아들의 할례(포경수술)를 직접 시도했던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에드윈 백스터(33)가 성경 창세기 17장과 출애굽기 4장을 읽은 후 직접 칼을 들고 8세 아들의 포경수술을 시도했다 출혈이 심해 병원에 옮긴 사실이 조사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를 많이 흘린 백스터의 아들은 사우스웨스트 워싱턴 병원에서 무사히 봉합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클락 카운티 지법은 백스터에게 5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으며 검찰은 그에게 최소 10년형을 구형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이비 비밀종교집단에 속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가족은 가장이 체포된 후 종적을 감췄고 집 밖에 미 헌법이 새겨진 푯말이 부착돼져 있는 등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포틀랜드의 한 트럭회사 운전사인 백스터가 9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 1993년에는 가정폭력으로 기소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당국은 또 백스터의 자녀들이 학교에 등록하지 않아 수차례 경고했는데도 그가 여전히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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