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지역 2백명 포함… 해고바람 재발 우려
‘극도로 어려운 상황…감원 안 하면 사태 더 악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 항공이 앞으로 1년 간 종업원 9백 명을 감원한다고 발표, 지난주 필립스사(바슬)가 150명을 해고한 데 이어 퓨젯 사운드 지역에 또다시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
9·11이후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실시한 대형 항공사들과는 달리 그동안 감원을 자제해온 알래스카항공의 이번 감원 대상에는 시애틀지역 종업원 2백여 명이 포함돼있다.
빌 에이어 사장은 항공업계가 극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히고“감원을 하지 않을 경우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어는 할인요금 항공사들과의 가격경쟁 및 비싼 제트 개솔린 가격 등 항공산업 자체가 매우 혹독한 사업환경에 놓여있는 현실을 감안, 감량경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체직원의 8%에 해당되는 이번 감원계획에는 지난달 미리 발표한 관리직 사원 150명이 포함돼있는데, 회사측은 이를 통해 연간 3천만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알래스카항공은 자구책으로 급여 삭감, 근무규정 변경 등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3억달러 이상을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감원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감원작업의 일환으로 폐쇄되는 오클랜드(캘리포니아주) 정비센터의 737기 정비작업은 에버렛 작업장으로 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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