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보석·장신구 한눈에
9일~10월 16일
‘스칼처 투 웨어’ 작가 12인 100점 미주 순회 전시 예정
정아영씨의 작품.
김보영씨의 작품.
미주 한인 및 한국 금속 공예가들의 창작 작품을 미 주류 사회에 알리는 ‘한국 현대 주얼리 공예전’이 샌타모니카에 있는 유명 갤러리에서 개막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 온 참신한 공기’(Fresh Air from Korea)라는 주제로 지난 9일 오픈한 이번 그룹전은 10월16일까지 샌타모니카에 있는 모던 주얼리 아트 전문 갤러리인 ‘스칼처 투 웨어’(Sculpture to Wear)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한국의 김보영, 고희승, 최서윤, 정아영, 신혜림, 김주연, 이주현씨, 미국에 거주하는 홍선, 고서희, 이홍석, 강달래, 안윤경씨 등 12인의 한인 작가들이 10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인 작가들의 상당수는 한국의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 모던 주얼리 아트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을 비롯한 다양한 보석류와 장신구들로 지난 6월 뉴욕 맨해턴에 있는 ‘세븐스 레지먼트 아모리’에서 열렸던 국제 공예전인 ‘SOFA 뉴욕 2004: 새로운 표현과 풍부한 전통’ 행사에도 출품된 바 있다.
이 행사의 큐레이터로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금속 공예가 왕기원씨는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금속 공예품들을 미 주류 무대에 알리기 위해 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왕씨는 9월18일 이 갤러리에서 금속 공예에 관한 특별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마친 후 이 작품들은 내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시애틀, 로드아일랜드, 뉴올리언스 등의 갤러리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큐레이터 왕기원씨는 이화여자대학을 졸업, 조지아 주립대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서양이 접목된 독특한 주얼리 공예로 런던 타임스, 메탈 스미스, 누벨 오브제 등 잡지에 수 차례 소개됐고 작품이 미국 유일의 공예잡지 아메리칸 크래프트의 4/5월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 문태기 기자>
▲전시장:‘스칼처 투 웨어’(Sculpture to Wear, 808 11th St. 샌타모니카)
▲전시기간: 9월9일부터 10월16일
▲문의: (310)26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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