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10일 시카고 남부 할스테드길 소재 에보니 뷰티 서플라이에 침입, 업주인 황인중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살인 강도 용의자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 발생 이틀만인 12일 체포된 3명은 모두 10대 청소년들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시카고 경찰 에리어 2 형사대는“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데이븐 메보리(18)와 제임스 히긴스(18), 앤드류 하워드(17)를 12일 각각 1급 살인과 강도 혐의로 체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3명의 용의자는 이미 직, 간접적으로 범죄에 가담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덧붙였다. 3명의 용의자에 대한 보석금 책정 심리는 13일 열렸다.
경찰에 따르면 3명의 용의자중 2명이 10일 오후 5시 쯤 시카고시 남부 9301 S. 할스테드 길에 소재한 에보니 뷰티 서플라이에 침입, 업주인 황인중씨에게 금품을 요구 했으며 용의자 중 한 명이 황씨의 가슴을 향해 두발의 총을 쏜 후 200달러의 현금을 털고 달아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용의자를 빠른 시간내 검거할 수 있었던데는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황인중씨 부인의 증언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 부인은 사건직후 경찰에서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진술했으며 경찰이 범인들의 신병을 확보한 후 11일 있었던 범인대조 과정에서 범인을 지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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