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저변확대와 우수선수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는 일심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청년부의 U.F.C와 장년부의 비호팀이 우승했다.
12일 에반스톤 타운십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 일심회장기 축구대회는 올해 2회 째로 청년부에서 4개팀, 장년부에서 6개팀 선수들과 가족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8시 첫경기의 킥오프를 시작으로 오후 7시가 넘는 시간까지 열띤 한판 승부를 펼쳤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일심축구회의 송영식 회장은 행사와 관련“일심회장기 축구대회는 시카고지역의 유능한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축구를 한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며 “대회에 출전한 각 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각 팀의 뜨거운 응원전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는 청년부에서 체력과 기술력에서 앞선 U.F.C팀이 링컨팀을 3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 최대의 격전을 펼친 장년부에서는 전통의 강호 비호팀이 2대0으로 앞서 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으나 일심 A팀이 후반 막판 연속 두 골을 넣으며 대추격전을 펼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전, 후반 10분씩 치러지는 연장전에서 비호팀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착실한 경기를 펼치며 두 골을 추가로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일부 팀 관계자들이 경기도중 무분별하게 심판에게 항의하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 무질서한 행동을 보였으며 주최측 역시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하는 등 대회운영상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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