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를 통해 한인 고유의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조상들의 삶과 슬기를 배운다는 취지로 원불교에서 개최한 제7회 한국 전통민속놀이 큰잔치가 19일 벙커힐 공원에서 개최됐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굴성쇠 굴리기와 윷놀이 마당을 시작으로 훌라후프게임, 풍물패, 투호, 팽이치기, 외다리 씨름,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족 고유의 놀이 문화가 소개돼 한인 1세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2세들에게는 한국인으로서의 민족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7살 어린이부터 70세 연장자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구별없이 참가해 윷가락을 던지고 제기를 차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를 주최한 원불교의 안정수준비위원은 종교, 인종의 구별을 떠나 조상의 슬기를 2세에게 보급하고 알려 민족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7년 째 민속놀이 큰잔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놀이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멧에 사는 이정자씨는 한국의 전통 놀이 문화가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한 것인지 몰랐다. 아이들에게 좋은 민족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놀이와 함께 사물배우기, 송편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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