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들이 한국의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채택, 한국 미국, 정부, 언론사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국가보안법 철폐 반대 시카고 추진 위원회는 25일 월드부폐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의 국보법 폐지를 반대하는 등 한국의 현 시국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행사에는 한인 50여명이 참여, 성명서를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이 노무현 정권과 386세대에 의해 부정당하고 있으며 대다수 국민의 참뜻을 무시 외면한 노무현 정권과 열린 우리당에 의한 국가 보안법 철폐, 과거사 청산, 수도권 이전, 언론 개혁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가 혼란하며 경제가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혼란과 혼돈의 시대를 끝내고 경제가 다시 회생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이고 희망이 있는 바른 정치 속에 국민이 안정되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우리들 해외 동포들은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어 ▲국가 보안법 철폐 반대 ▲북한 지원은 핵폐기가 전제되어야 한다 ▲수도권 이전 반대 ▲과거사 청산으로 인한 국론 분열 반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 왜곡 편파 보도하는 KBS, MBC 방송 각성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곽길동 공동의장은 이날 참석하지 못한 한인들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모임 취지에 찬성하는 한인들이 많았지만 성명서에 서명을 하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한인들이 많았다”며 “아직도 총영사관 눈치를 보면서 모임에 참석하면 불이익을 보지 않을까하는 한인들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는 변호현, 장영준, 심기영, 곽길동, 김창범 공동의장 외 110여명의 이름으로 발표됐으며 김창범씨에 따르면 한국 언론 각부처, 국회와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 각처에도 발송될 계획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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